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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다니고 나서 든 생각을 후기로 남겨두어 참고하고자 한다. 다른 분들에게도 취미로 고민중이시다면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원 동기
이 험난한 세상, 내 한몸 건사하기 위해 운동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전성이 강한 무술 중에 복싱, 유도, 주짓수가 눈에 들어왔고 아는 분이 주짓수를 강력추천하길래 다니게 되었다.
학원은 중소형이었다.
예전에 합기도장에 다녔었는데 그때보다 공간이 한 1/3? 정도로 작았다. 필자는 넓고 커서 여유로운걸 좋아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였다. 크기만 중소형이었지, 관장님의 주짓수에 대한 열정은 글로벌하였다.
장점
- 다른 학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가고 싶은 날에 자유롭게 갈 수 있다.
- 관장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학원에 처음 왔을 때 관장님을 보고 든 생각은, 무엇 하나는 배워서 가겠구나 싶었다.
- 관장님이 첫 째도 안전, 둘 째도 안전을 강조하셔서 큰 사고는 없었다.
- 관장님이 대회(해외 포함)에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고 관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 따로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영상과 공지를 공유한다.
- 상호 간의 예의를 강조하기 때문에 어릴적에 운동을 경험한 사람들에겐 친숙하다.
- 몸 쓰는 법을 알게 된다(평소에 허벅지 안쪽 근육에 대해 신경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
단점
- 첫 한달동안에는 몸에 무리가 많이 갔다. 알을 많이 배겼고 어깨에 염증도 생겼다. 통과의례긴 했는데 정형외과까지 가서 약먹을 줄은 몰랐다.
- 초기엔 뜻 밖에 자잘한 부상을 많이 입게 된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밴딩을 하지만 위치 선정을 잘못하여 살이 까지고 목욕할 때서야 뒤늦게 다쳤다는걸 알게 된다.
- 스파링을 하다가 힘을 잘못 주면 근육이 놀라게 되는 등 뜻밖의 부상을 항상 입을 수 있어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 초기엔 한번 다녀오면 온 몸에 힘이 빠져 다음날에도 정신 차리기 어려웠다.
운동을 한다면 자잘한 부상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또한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좀 더 빨리 주짓수를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많이 들었다. 주짓수는 왜하는가? 주짓수의 매력은 무엇인가? 누군가 물어본다면 필자는 아래와 같이 당당하게 대답해줄 수 있다.
주짓수는, 몸으로 두는 체스게임이다.
이 의미는 깨닫게 된다면, 당신은 이미 주짓수를 떠올릴 때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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