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노영순 교수의 집합론

회사 업무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아래의 책을 읽었다.

독서 기간은 아래와 같다.

• 2024-10-01 ~ 2024-10-15

사둔건 2020년도였는데 이제서야 정독을 하게 되었다.

 

  수학에서 말하고 다루는 그 집합론이 맞다. 그런데 왜 카테고리를 IT로 분류하였는지 의아하신 분도 있으실 것 같다. 이 책을 정독하려고 한 계기는 SQL 이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SQL은 크게 3가지 특성을 지닌다. 집합적, 구조적, 무결성이다. 특히 조인 연산에서 집합적인 사고가 크게 요구가 된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너무 산으로 갈 것 같아 이 부분은 여기까지만 쓰겠다.

 

  내용이 심플하다. 뭔가 더 살을 붙이거나 하지 않았고 필요한 내용만 적은 듯하다. 디자인도 심플하다. 책 저자가 수학과 관련된 많은 도서를 집필해서 그런지 내공이 있어보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확실히 '전공서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전공자가 보기에는 당연하거나 가벼운 내용일 수 있겠으나 나처럼 수학과가 아닌 사람에게는 '이건 무슨 뜻일까? 이건 실생활의 어느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일까?' 의아해하며 읽었다. 물론 전공서적이고 더 깊게 다루기 위한 책이라면 애초에 내가 읽는것부터가 잘못되긴 하였다. 나 같은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전공책이라는건 모순일테니 말이다.

 

  한번 읽어서는 좀 긴가민가했고 한 5번은 읽는다면 '아하 저자가 이걸 의도하고 전달하고 싶어했구나!'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