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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녔었지만 후기로 남겨두어 참고하고자 한다. 다른 분들에게도 취미로 고민중이시다면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지원 동기
몸치 탈출을 꿈꾸며 댄스학원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언더스트리트나 힙합, K-POP 등을 알아봤다. 가장 접근성이나 난이도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K-POP이었다.
댄스학원은 대형이었다
전화로 사전 문의를 해보니 한 반에 수강생이 평균 10~15명 사이라고 한다. 아무리 사람이 없을 때여도 6명은 항상 있었다고 한다. 이게 과연 장점이 될 수 있을까? 싶었다. 사람이 많으면 공간이 부족하니 옆사람과 부딪히는거 아닐까? 등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와 같이 느껴졌다.
장점
- 사람이 많으니 나 혼자 틀려도 덜 민망하다. 처음엔 나 틀린거 어그로 끄는거 아니야? 하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놀랍도록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
- 수강생이 많다보니 강남 치고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단점
- 한 사람이 동작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도, 여러 사람을 끌고 가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정이 강행되는 느낌이었다.
- 세세한 케어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 곡 선정도 개인의 취향보다는 대중적인 부분을 많이 선정하는 편이었다(후에 중소형 후기에서 나오겠지만 여튼 나에게 이런 부분은 단점으로 느껴졌다).
- 할인이라던가 수강에 있어 고객편의를 위한 정책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미리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시간에만 와야했다).
추가적으로는 아무래도 대형이다보니 뭔가 강사분들의 전반적인 레벨(?)이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콕 찝어서 개인적으로 놀랐던 부분은
- 어쨌든 안무는 느낌을 표현하는 건데, 이 느낌을 굉장히 비유적으로 잘 설명해주셨다(머릿 속에 바로 상상이 될 정도였다).
- 설명을 하려면 주변에 소음이 없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BGM을 잔잔하게 틀어주셔서 텐션은 끊기지 않으면서도 강사분이 본인 목소리를 더 크게 내셔서 지도해주셨다(목이 굉장히 쉴텐데 이것도 굉장한 디테일이라 생각한다).
- 케바케, 사바사 영역이긴 하지만 안무강습이 끝나고 강사분 본인 영상을 찍어가라고 지도해주셨다(배울 땐 FM대로 배우는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커리큘럼이었다).
물론 중소학원에서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그랬다. 여하튼 후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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