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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스칼 메르시어의 아래와 같은 책을 읽었다.
독서 기간은 아래와 같다.
- 2023-05-18 ~ 2023-06-03
처음 책을 마주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암담함이었다. 책이 호신용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두꺼웠다. 맞으면 아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는 내내 사건 전개보다는 개인의 생각이나 풍경묘사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 이어졌다. "오만과 편견"과 비슷할 수도 있겠으나 그 책은 개인의 성격이나 특징을 독특하게 튀어오르게 강조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 책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담담" 했다. 등장 인물들의 주요 연령대가 50대 이상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서 더더욱 졸린 면도 있었다.
하지만 소재 자체는 괜찮았다. 번역가야 말로 그 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을 때에는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워줘서 통쾌하거나 새로웠다. 끝에서는 나도 한번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좀 더 내용을 압축해서 300~400 페이지 분량이었다면 좋았을거라 생각하지만, 대신에 캐릭터들에 대한 여운도 크게 남아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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