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대출 후기] 은행 방문 및 대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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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조금만 더 힘내면 좋겠다.

 

기금e든든에서 대출신청현황을 누르면

이렇게 자격심사, 예비자산심사가 적격이 뜨고 사전자산심사에서 은행 방문하라고 뜬다. 위 이미지는 나는 이미 적격이라 그렇게 뜬거고 이 글을 보는 독자들도 지금 게시글에서 소개하는 대출 신청이 승인되면 위 이미지와 같이 사전자산심사도 적격이 뜰 것이다.

 

 

혹자는 아래와 같이 의아할 수도 있다.

 

이미 기금e든든에서 사전심사 한거 아닌가?

 

싶을 것이다. 아니다. 기금e든든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것만 한다. 또한

 

은행에서 하는 심사는 부부가 소득합산하여 대출을 받을 건지 개인으로 대출을 받을 건지

 

선택할 수 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항목	부부 소득합산	개인
장점	소득 만큼 대출 가능한 상한선이 높아짐	나중에 서류 작성하러 또 은행에 방문 시 혼자만 와도 됨
단점	나중에 서류 작성하러 또 은행에 방문 시 부부가 같이 와야 함	줄어든 소득 만큼 대출 가능한 상한선이 줄어듬

 

그럼 어느게 더 좋은가? 싶을 수도 있다. 부부 합산 소득으로 안해도 필요한 대출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면 개인으로 하는게 더 편리하다. 물론 명의는 개인(대출 신청자)으로 된다. 명의 문제가 중요하다면 부부 소득합산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서류도 많다.

 

• 본인 신분증 
• 전세 계약서(확정일자가 찍혀 있어야 함. 안찍혀 있으면 주택임대차계약신고필증도 추가로 준비. 여기에 확정일자 찍혀 있음 )  
• 전세보증금의 5% 이상 지불한 영수증 
• 전셋집 건물 등기부등본(1개월 이내 발급분) 
• 주민등록등본(최근 5년 주소변동 이력 포함된 1개월 이내 발급분, 주소 변동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주민등록초본 추가 제출) 
• 가족관계증명서(1개월 이내 발급 분)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혼인관계증명서(상세형) : 혼인 7년 이내 확인을 위한 서류예
• 재직(사업 영위) 및 소득 확인 서류(본인 및  배우자) 
  ◦ 근로소득자: 재직증명서(+재직회사 사업자등록증 사본 첨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 사업소득자: 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연말정산용)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등

바쁜 직장인에게 두 번이나 반차든 연차든 써서 은행에 방문하는 것은 고된 일이다. 은행에 제출할 서류는 한 방에 끝내야 한다. 미흡한 서류가 있다면 다시 오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가로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다 나오는게 좋음
• 색깔은 흑백/컬러 상관없음
• 그냥 한달 이내로 새로 다 뽑는게 좋음
• 걍 등본/초본 상관 없이 다 뽑아두는게 좋음

어차피 뭉탱이로 가져가도 은행원 분께서 알아서 필터하면서 필요한 것만 가져가신다.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게 차라리 더 낫다. 

 

개인으로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배우자 서류도 필요하다. 그냥 귀찮더라도 다 가져가는게 좋다. 제출하면 원본 서류를 다 되돌려 받는건 아니니 나중에 또 전세보증보험 가입할 때 다시 뽑아야 한다.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무슨 서류에 서명하라고 한 8장인가? 주신다. 그거까지 다 적으면 은행원 분 앞에 앉고 나서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일어나기까지 1시간 걸렸던 것 같다. 

 

신한은행에서 대출받는 사람이라면 신한은행 어플도 미리 설치해두는 게 좋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내가 신한은행을 안쓰더라도 신한은행 어플을 설치하라는 의미다.

 

참고로 기존에 중기청 등이 있는 상태라면 바로 신혼부부 대출로 갈아탈 수 없다. 정책이 그렇다. 

 

헉 그럼 말짱 도루묵 아닌가?!

 

싶을 것이다. 당연히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것이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이다. 한마디로

 

중기청 대출 ->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 신혼부부 대출 로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상품이다. 참고로 중기청 대출은 다 갚아야 한다. 갚은 상태에서 바로 신혼부부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이라는 것을 넣은 것이라 보면 된다. 복잡할건 없고 그냥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끼고 갈게요' 하면 은행원님이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서류가 막 몇개 더 늘어나고 그런건 아니다. 이게 21년도에 도입된 걸로 알고 있어서 예전에는 은행원분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아시는 듯하다.

 

대출은 주말 포함해서 한 15일? 17일? 걸렸다. 넉넉하게 3주 잡으면 될 것 같다. 은행원 역량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보름만에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다음 편에서 계속